칠량옹기~가우도
8코스 | 칠량옹기~가우도
거리 | 약 7km
[라이더 팁]
한적한 시골 공도길이 끝나고 가우도 부근 약 2km 짧게 23번 국도(공도)를 타게 됩니다.
갓길이 넓은 편이며 길이가 짧습니다만, 주말에는 가우도 방문 차량 통행이 있는 편이니 안전에 유의해주세요.
칠량옹기
강진은 한때, 흙과 바다가 빚어낸 경제의 중심지였습니다.
강진 청자는 바닷길을 타고 일본과 중국까지 전해졌고, 옹기는 전국으로 실려 나가 우리 국민들의 삶을 지탱했습니다.
청자가 왕실의 식탁을 빛냈다면, 옹기는 집집마다 장독대와 부엌을 지켜내었지요.
강진 칠량옹기마을은 세종실록지리지에도 기록된 600년 역사의 옹기 마을로, 그 시절 마을에는 수십 개의 가마가 불타올랐고, 1980년대까지만 해도 옹기배 30척이 강진만을 오가며 전국을 이었습니다.
그러나 금속과 플라스틱이 일상을 대신하면서, 칠량의 가마 불은 하나둘 꺼져갔습니다.
이 곳에서 한 집안은 5대를 이어 가마의 불을 지켜왔고, 현재는 국가무형문화재 제96호 정윤석 옹기장과 그의 아들 정영균이 옹기를 지켜 미래로 전하고 있습니다.
세계 유일의 쳇바퀴 타렴기법으로 빚은 옹기는 워싱턴 스미스소니언 자연사박물관 전시품(2007~2017)에서 전시되는 등 세계적인 예술이 되었습니다.
오늘날 칠량옹기 공방은 스페인 건축가의 손길로 지어진 현대적 공간 안에서, 전통 작업과 작품, 체험과 음식이 함께 어우러지는 옹기 문화 향유의 장으로 살아 있습니다.
흔했던 그릇은 이제 가장 귀한 문화가 되었고, 칠량옹기는 강진의 흙과 바다, 그리고 전통을 예술로 잇는 숭고한 증언으로 남아 있습니다.
📍칠량옹기 출입 안내
이곳은 옹기장 선생님의 작업 공간이자 사유지로, '로컬라이드 : 강진'을 위해 행사기간 동안 특별히 문을 열어주셨어요. 자전거는 입구에 잠시 세워두시고, 조용히 둘러보며 옹기의 숨결을 느껴보세요.
더 알고 싶거나 설명을 듣고 싶다면 방문 전에 선생님께 미리 연락 부탁드립니다.
단, 선생님이 외부에 계실 땐 어려울 수도 있어요.
* 칠량옹기 061-433-4943
* 2층은 개인공간으로 출입을 삼가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외부 건물 사진촬영은 허용됩니다.
함께 지켜주시는 배려가 아름다운 지역과의 연결을 만들어갑니다.
감사합니다.